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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

[드라마] 첫사랑(KBS, 이응진, 1996)

KBS 드라마 첫사랑 (1996) 에 대한 추억

 

ㅇ 제목 : 첫사랑
ㅇ 방송사 : KBS 주말 07:55 분
ㅇ 방영기간 : 1996.06.07 ~ 1007.04.20 토일저녁 7:55분 (총 66부작)
ㅇ 연출 : 이응진
ㅇ 각본 : 조소혜



 

 

 

 

 



 



우연히 15여년전 KBS드라마 <첫사랑>의 영상물을 보았다. 당시엔 이 드라마를 즐겨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때 빠져있던 Stratovarius의 주제가와 온갖 흑기사들이 어려운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우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나 싶다. 비록 십수년이 지나고 사람의 감성도 그 만큼 때를 탔겠지만 할일도 없던차에 어릴적 보았던 드라마들을 떠올려 보기로 한다.

"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여운은 영원해서 버려지지도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 <첫사랑>도 제목만 봐서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짐작은 갈터이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등장인물의 만남에 안도하고 애절한 헤어짐에 같이 안타까워하는게 인지상정이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첫사랑>은 당시 평균 시청율이 47~48%, 최고시청율이 65%에 달하는 인기를 끌게된다.

작가 조소혜는 전작 <젊은이의 양지>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어서 <첫사랑>의 각본을 맡게된다. 아마 화가 지망생이 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주인공 찬혁에게 투영하는 그림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족들, 그리고 오동팔, 신자를 비롯해 따듯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주변 인물들이 전달하는 작은 희망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는 과정이 브라운관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2006년 많지 않은 나이에 낮달이 되어 하늘로 떠났다.

사실 이 드라마를 지금 본다면 요즘 처럼 빠르지 않은 전개와 자극적인 요소의 부재, 여주인공의 지나친 순정으로 외면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당시에도 많은 인기 때문이었는지 중반부터는 전개가 좀 루즈해진다. 요즘같은 시대에 부모가 죽도록 싫어하는 가난한 청년을 세월이 지나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고 기다리고 하는 여자가 어디있겠냐고 할 수 있겠지만 바로 "첫사랑"이라는 말로 모든걸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엔 조건이 없다. 불가능할거 같은 만남이 가능한게 첫사랑인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이루어 질수도 없는 것이 첫사랑... 그래서 주구장창 옳가먹는 신데렐라류 혹은 그 반대의 신파극들이 계속해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아무튼 요즘은 지나온 모든것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기억이 지워지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아직도 나의 뇌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리라...

*당시에 주말드라마는 KBS가 장악하고 있었던 거 같다. 첫사랑의 전작은 역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김수현 각본, 이순재와 강부자 등이 출연한 <목욕탕집 남자들>이었으며 후작은 종합무술인 이상인과 백운식이 출연해 차력쇼를 보여준 <파랑새는 없다>이다.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엔딩장면 -Stratovarius의 Forever
 
- 올리자마자 삭제되버리는 군 ㅡㅡ;;;



■ 줄거리

드라마 전체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혹시라도 다시 보실 분들은 패스~
이 드라마는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는 화공 성덕배(김인문분)의 자식들 성찬혁(최수종분), 성찬우(배용준분), 성찬옥(송채환분)과 그들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975년 여름,

서울의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는 화공 성덕배(김인문분)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자식들(성찬옥, 성찬혁, 성찬우)과 함께 춘천의 한 극장으로 오게된다. 전학 온 첫 날 찬우는 교실안에서 아침 자습문제를 내고 있는 이효경(아역 이정후분)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아이들의 질문에 아버지가 화가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어느날 아버지가 일하는 극장에서 극장주 이재하(조경환분)와 그의 딸 효경과 마주치자 챙피해 도망쳐 다음날 학교까지 결석하게 된다. 이를 걱정한 효경은 찬우네 집으로 병문안을 오게되는데 거기에서 우연히 찬우의 형 찬혁(최수종분)이 그린 그림들을 보고 그를 마음에 두게 된다.

세월은 흘러 가정형편이 어려운 찬혁은 미술을 포기하려 하지만 효경과 주변의 권유로 마음을 다시 잡으려는 찰나 누나를 범한 영사기사를 혼내주다 영사기까지 고장내고 송왕기(안승훈 분)측에게 쫒기다 서울로 도망치게 된다. 찬혁은 학업을 포기한 채 서울에서 유리창닦이, 화학공장 등에서 일을 하며 찬우에게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라고 당부하고, 찬우는 형이 떠난 후 오토바이와 당구장을 전전했던 생활을 고쳐잡고 열씸히 공부하여 명문대 법대에 입학한다.

세월은 지나도 찬혁을 잊지 못하는 효경은 석진(박상원 분)의 도움으로 다시 찬혁과 다시 재회한다. 하지만 이재하가 이 사실을 알고 송왕기를 시켜 다시 한번 찬현과 가족들을 위협한다. 찬우는 학비를 벌기위해 그의 절친인 차태현이 일하는 빠찡코에서 시간제로 일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나사장(나한일)의 눈에 띄어 학업을 포기하고 일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후에 전회장의 총애까지 받게되며 실세로 나서게 된다.

그리고 이제 운명처럼 대형리조트공사 입찰로 악연이었던 서람들이 서로 얽히게 된다. 찬우측은 부실해진 회사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리조트공사 입찰에 사활을 건 프린스의 회장 이재하측과 경쟁을 하게 된다. 결국 찬우는 프린스를 경쟁에서 따돌리고 입찰에 성공하는 듯하나 이재하를 걱정하는 전회장의 요청으로 입찰을 포기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프린스를 부도위기에 처하게 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이재하는 의식을 잃다가 사망한다. 그리고 찬우는 자신과 나사장의 꿈이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낸다.

짐을 정리하는 찬우를 찾아온 석희에게 공부를 마칠때 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석희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고 한다. 또 찬혁은 효경에게 전화를 걸어 파리로 떠나려는 강석진을 제발 다시 잡으라고 말하며 예전의 즐거웠던 순간들은 영원히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의 길을 가자고 한다. 한번만 보고 싶다는 그녀의 말을 외면한 채 그렇게 첫사랑과 이별을 고하며 <첫사랑>은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수종(성찬혁 역) : 극장 화공 성덕배의 장남으로 아버지의 재능을 타고나 그림을 잘그린다. 불우한 환경에도 그를 좋아하는 효경(이승연 분)을 만나 좋은 만남을 가지나 미대입대를 앞두고 송왕기(안승훈 분)을 피해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서울로 도망쳐 화학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후에 효경과 만남을 가지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이재하의 협박에 의한 군대입대, 교통사고 등의 불행을 겪으면서 조용히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간다.

 

배용준(성찬우 역) : 찬혁의 동생. 공부에 소질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으로 대학을 갈 수 없다는 현실에 방황한다. 후에 공부에 집중하여 명문대 법대에 입학하고 사법고시 1차까지 패스하게 되는데, 학비와 생계를 위해 친구가 있는 빠찡코에 알바를 하다 나사장의 눈에 띄어 시험을 포기하고 경영을 배우게된다 . 전회장의 총애까지 받게되지만, 그의 가족들을 불행하게 했던 이재하와 송왕기에게 복수한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김인문(성덕배 분) : 극장의 간판을 그리는 화공으로 서울에서 일자리를 잃고 춘천으로 오게된다. 자식들에게 공부를 시켜 가난에 대물림을 해주고 싶지 않은 의지가 강하나 주변의 환경은 그들의 가족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생계를 위해 송왕기에 의해 극장에 쫒겨난 이후 서울로 돌아와 포장마차, 도배 등의 일을 꾸준하게 한다.

 

송채환(성찬옥 분) : 찬혁, 찬우의 누나로 약간의 언어장애가 있으며 순수한 마음을 지녔다. 가족들에게 헌신하며 이웃집 동생 신자(이혜영 분)과 친하게 지낸다. 후에 주정남(손현주 분)의 기타와 노래에 반하게 되고, 결국 그와 결혼하여 자식까지 두게된다.


 

배도환(오동팔 분) : 초등학교시절 불량한 캐릭터로 전학온 찬혁을 괴롭히지만 결국 친해져 의리의 사나이가 된다. 아버지의 고물상에서 모은돈을 찬혁이 도망가는데 모두 주며, 이후에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찬혁이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나중에 서울로 올라와 작은아버지가 있는 식당의 주방장으로 생활하다 신자에게 옷장사의 길을 열어준 수진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된다.

 

이혜영(신자 분) : 어려서 동네에 혼자 지내다 찬혁이네가 이사오자 그들과 어울리게 된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지만, 찬혁이네 만큼은 따듯하게 잘해준다. 찬혁을 끝까지 흠모하여 나중엔 그를 파리유학을 보내주려고 적금까지 들게된다. 어머니가 재혼하자 마자 가출해 험한일을 전전하다 같은 여인숙의 월방에 세들어 있는 수진(최정원 분)을 만나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시작한다.







효경 가족 & 주변인물

 

이승연(이효경 분) : 부잣집 딸로 인기많고 심성은 착하다. 찬우를 문병왔다가 우연히 찬혁의 그림을 보고 그를 계속해서 좋아하게 된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한 후에 입학한 후 석진의 도움으로 찬혁과 잠깐의 만남을 가지지만, 후에 찬혁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파리유학길에 오른다. 후에 한국에 돌아와 찬혁이 살아있음을 알게되고, 목발에 의지한채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며 오열한다. 요즘 거의 보기 드문 캐릭터다

 

조경환(이재하 분) : 극장주이자 효경의 아버지로 배포가 크고 불도저식 사업수완이 뛰어나다. 의형제처럼 지내던 여당의 의장(고 전운 분)이 사망하자 부인인 전회장(전 양자)의 도움으로 서울로 올라와 주류, 컨테이너, 호텔 등 사업을 확장하며 성공한다. 딸인 효경을 끔찍히 아껴 눈에 가시인 찬혁과 가족들에게 불행을 준다. 후에 그의 사업이 찬우에 의해 부도처리되자 의식을 잃다 결국 사망한다.

 

윤미라(효경 모 분) : 이재하의 처이자 효경의 모, 그리고 송왕기의 누나로 번번히 사고만 치는 동생 송왕기를 탓하지만 결국 몰래서라도 도와줄 정도로 동생을 아낀다. 전회장의 아들인 석진과 효경을 연결시켜 결혼하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안승훈(송왕기 분) : 드라마의 최고 악역. 어릴적부터 사고뭉치였으며 전과 4범의 소유자. 동네 양아치들을 잘 규합하고 조직화시켜 단기간에 세력을 가지게 된다.매형 잘둬 극장의 이사에서 사장으로 후에 서울로 올라와 이재하의 오른팔 역할을 한다. 번번히 찬혁과 찬우에게 협박과 린치를 가하며 그들의 가족을 괴롭힌다. 후에 회사 부도위기에 빠지자 찬혁을 찾아가 그동안을 잘못을 뉘우치며 사과한다.






석진 가족 & 주변인물

 

박상원(강석진 분) : 프랑스의 명문 건축학교를 다니고 있는 수재로 음악, 사진 등 다재다능한 캐릭터다. 드라마 내내 효경의 흑기사 역할을 한다. 효경의 마음을 헤아려 만남을 이루게 하고, 찬혁과 찬우가 린치를 당할 때도 구해준다. 찬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파리에서 효경을 보살펴 주고 결국 결혼도 결심하게 되지만 살아있다는 소식에 마음을 잡지 못한다. 마지막엔 둘을 위해 다시 파리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런 흑기사가 있을까 싶다

 

 

최지우(강석희 분) : 유학생활을 하다 한국에 들어와 찬우가 다니는 명문대의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여 교내 방송반과 DJ로 활동한다. 엄청난 부자이지만 학교에서는 자신을 고학생으로 소개한다. 찬우가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걸 알면서도 그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어머니가 소개해주려는 사람이 찬우임을 알고 나중에 만날것을 약속 한다. 찬우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공부할 것이라고 하자 기다린다는 말을 한다.

 

전양자(전미옥 분) : 남편인 여당의장이 사망하고 홀로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 카지노, 유통 쪽에 사업을 확장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는데 여기에는 나사장과 강실장(찬우)의 역할이 크다. 이재하의 둘 도없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후에 종합리조트의 입찰을 두고 이재하측의 프린스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대명이 경쟁을 펼치다 거의 대명에게 입찰되는 순간 이재하에게 양보한다. 찬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그녀의 딸인 석희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기 타 주 요 인 물

 

나한일(나사장 분) : 차태현의 소개로 학비를 벌기위해 빠찡코에서 일하다가 찬우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옆에 둔다. 사업에 대한 선견지명과 판단이 뛰어나지만 후에 그에게 불만을 가진 반대파에 의해 급습을 당한 후 서예를 하며 은둔생활을 한다. 법학공부를 끝마치지 못한 자신을 대신해 찬우에게 공부를 하여 시험에 합격할 것을 당부하며 후견인이 되어준다.

 

차태현(찬우 친구) : 고등학교부터 오토바이와 당구장을 전전하며 공부와는 담을 쌓았지만 찬우와 둘도 없는 친구. 고등학교 졸업 후 삼촌의 도움으로 빠찡코에서 일하게 되는데, 학비를 위해 돈이 필요한 찬우에게 알바를 추천한다.

 

 

 

김태우(김형기 분) : 찬우와 같은 과 형. 재수를 해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판검사 집안의 아들이며 찬우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항상 같이 붙어다닌다. 신문방송과의 석희(최지우)를 흠모하지만 당체 연예엔 소질이 없다. 찬우와 1차 시험까지 합격한 후 같이 공부를 하지만 찬우가 학업을 포기한 후 혼자 고시에 합격하여 검사가 된다.

 

손현주(주정남 분) : 만화를 보면 음악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다는 드라마중 몇 안되는 코믹캐릭터. 송왕기의 협박에 의해 찬혁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도 만들지만 마음만은 여리다. 실제 직업은 룸싸롱의 밴드인데 가끔 분위기 깨는 노래를 불러 손님들의 타박을 받기도 한다. 룸싸롱을 전전하다 후에 주정남 음악교실을 열어 수강생들의 노래를 가르킨다.

 

박정숙(신자母 분) : 신자의 엄마로 당시에 금지된 양담배와 외제 화장품등을 몰래 팔아 생계를 유지하다가 후에 이재하가 주인으로 있는 매점에 들어와 장사를 하가된다. 하지만 나중에 송왕기에 의해 매점에서 쫒겨난 후 화장품가게를 열어 운영한다. 신자의 제안으로 극장에서부터 그녀를 흠모해온 모텔의 주인과 결혼하게 된다.

 

 

최정원(이수진 분) : 신자와 같은 여인숙에 묵고 있는 의문스러운 여자였으나 나중에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는 걸로 밝혀진다. 신자가 어려운 일을 겪자 옷장사를 가르쳐 준다. 후에 동팔에게 돈은 빌려 옷가게를 오픈하고 그러다가 결국 결혼까지 하게된다.

 

 

 

 

 

정아(송혜교분) : 효경이 파리로 유학간것 처럼 부모님을 속이고 입주과외 교사로 머물면서 가르치는 학생. 그림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은 원하지 않는다. 사실 2~3회 에피소드에 잠깐 등장하는데 풋풋한 송혜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Stratovarius의 Forever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Memories go back to my childhood
To days I still recall

Oh how happy I was then
There was no sorrow, there was no pain
Walking through the green fields
Sunshine in my eyes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I'm the star in the northe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I'm the wind in the trees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Instrumental]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I'm the star in the northe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I'm the wind in the trees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Will you wait for me forever?




 

 

* 이 포스트는 2010년 6월 20일 최초 작성되었으며 2014년 7월 10일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